– 시놉시스 –
학부모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사립고등학교.
최대 기부자의 자녀인 한 복학생이 학교에 등교하기 시작한다.
복학생은 한 학생을 괴롭히기 시작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나서지 않는데…
– 인물 –
복학생(오규인) : 천성이 꼬인 ‘어쩔 수 없는 놈’이란 말이 어울리는 애
피해자(구희성) : 밝고 꿋꿋했지만 눈치가 0인 덕에 잘못 걸린 애
선생님(고현아) : 처음에는 일을 바르게 하려고 하지만 권력에 눌려 갈수록 일을 방치하는 어른
선배(김지섭) : 과거가 좀 있는 정의로운 학교 선배
패거리(신건우, 금민지, 이은지) : 복학생 밑으로 들어가 학교의 분위기를 잡으려는 애들
반 친구들(방관자) : 잘못된 일이 반에서 벌어지고 있음은 알지만 복학생이 두려워 계속 내적갈등하는 애들
– 기획 –
오상고등학교 자율동아리 EXP
– 제작 지원 –
구미 오상고등학교
– 제작진 –
총감독 : 김도윤
조감독 : 배은빈
연출감독 : 권범준
스텝: 김민서, 김이랑, 이근화, 이정민, 장원정, 전정민, 조현준, 이찬행
– 출연 –
강현규, 금민지, 김나린, 김민서, 김이랑, 김현우, 오규인, 이근화, 이은지, 이정민, 이찬행, 장원정, 장유진, 장희경, 전정민, 조현준
BGM 정보 ;;
ARP15-037 – Spirit Of Joy
Raising The Stakes (drums fx)
– 타임스템프 –
0:00 메인 오프닝
0:12 영화 오프닝
0:39 씬1 (아침, 교실 안)
2:03 씬2 (수업시간, 교실 안)
4:20 씬3 (쉬는시간, 교실 안)
5:11 씬4 (점심시간, 급식실 앞)
5:33 씬5 (쉬는시간, 교실 안)
6:05 씬6 (청소시간, 홈베이스)
6:31 씬7 (방과후, 교실 안)
7:29 씬8 (쉬는시간, 복도)
8:52 씬9 (하교시간, 쓰레기 재활용장)
11:04 씬10 (아침 조례시간, 교실)
11:35 씬11 (자습시간, 교실)
13:39 씬12 (아침 조례시간, 교실)
15:53 엔딩크레딧
16:49 씬13 (쉬는시간, 교무실 복도)
– 기획의도 –
저희는 예술의 선한 영향력을 믿습니다.
오늘날 학교폭력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것을 넘어 많은 창작물의 소재로 등장합니다.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팀원들의 주위에서도 어렵지 않게 따돌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작은 일상에서의 발견이었습니다. 이제는 소외도 겁박도 ‘있어도 이상하지는 않은 일’이 된 것은 아닐까? 은근한 할큄이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남기지는 않을까? 학교폭력이 사라져야 할 범죄임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친구를 존중하자는 표어는 사라진 적이 없지만 지금 이 순간 역시 누군가는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은밀하게 만연해가는 폭력에, 잠재적 당사자인 저희는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The Mask] 는 주동인물을 위한 무대가 아닙니다.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는 것도, 가해자의 추악함을 비판하는 것도 이 영화가 나서서 종용하는 일은 아닙니다. 영상을 재생하는 순간 관객은 철저하게 방관자가 됩니다. 저희는 침묵하는 이들에게 외치려고 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검은 화면에 비친 모습을 통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방관자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침묵이 그 자체로 폭력에 가담하는 일이 되기도 하지만, 용기 있는 한 마디가 누군가의 세상을 바꾸기도 합니다. 저희는 영화로 그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팀원 개개인은 한 사람의 고등학생일 뿐입니다. 어쩌면 두려움 앞에 마스크를 쓰고 입을 꾹 다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의 목소리는 미약하더라도 저희의 영화는 노래처럼 울리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영화제라는 마이크 앞에서, 침묵하는 사람들과 함께 힘껏 불러보려고 합니다.